Thursday 9 January 2014

친애하는 다이어리 님, 어떻게 우리의 문학 문화의 일부가 되셨나요?

Bridget Jones's Diary
1인칭 시점의 화자 유지는 계속된다 …  헬렌 필딩의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는 이러한 진한 전통의 일부이다. 사진: Working Title/Sportsphoto Ltd/Allstar
다이어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 쓰기 시작하고 그렇게 계속하다가, 흠, 새해 운동 결심보다 많이 하면 다행, 그러다 새해 다이어트 계획과 함께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그런 것.
그러나 - 내러티브 전개의 노예들, 이야기들을 가져가는 저자들에 의해 강요된 - 허구 인물들은 우리보다 훨씬 믿을만 한 것 같다. 또한 소설 속 형식의 인기도 또한 좋은 이유가 된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말하자면 이 것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주인공의 인지 없이 일인칭 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반드시 좀 더 안전한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위험한 모험을 시도하는 것은 살짝 덜 흥미진진 하긴 하지만 말이다).
허구의 다이어리는 근대 소설의 초기시대부터 우리를 즐겁고 재미있게 해 주고 있다. 여기 인기있는 작품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파멜라

사무엘 리차드슨의 파멜라 (1740) 는 보통 서간체 소설로 묘사된다. 그러나 우리 주인공은 일기를 쓰며 비밀을 위해 일기장을 자신의 속옷에 꿰매어 두고 (그녀는 이를 "내 린덴 옆 속옷 안" 이라고 묘사한다), 그래서 언제나 입고 있다. 지난 250여년간 여성과 그들의 글쓰기의 역사 - 그리고 아마도 여성들의 다이어리 - 에 대해 이 보다 더 나은 은유를 찾기 힘들 것이다. 

폭풍의 언덕

잊어버리기 쉽지만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1847) 은 일기의 골조를 가지고 있다. "집주인을 찾아갔다가 막 돌아오는 길이다 … 어제 오후부터 안개가 끼고 추웠다". 록우드 씨는 히스클리프와 언쇼 가족의 이야기에 대해 적어내려가며 날마다 진정한 감정에 대해 배울 것이다. 

어느 무명 인사의 일기

조지 그로스미스 및 위든 그로스미스의 어느 무명 인사의 일기, 1892, 는 유머 잡지 펀치에 먼저 선보였으나 사실은 들리는 것 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이다. 한 번도 출판된 적은 없고 극심한 계급 투쟁과 영국식 당황스러움을 보여주는 수사법과 함께 일상 속의 멋진 디테일한 부분들로 가득차 있다. 전 세계에 번역될만 한 책은 아닐지라도 책 안의 농담은 영국 화폐 단위가 바뀐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져 전해지고 있다. "난 가난한 사람이지만 오늘 아침 내게 이렇게 모욕적인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찾기 위해서라면 10실링도 기꺼이 내겠어요." 진정한 팬들이라면 찰스 푸터의 불만에 대해 처음 몇 단어에서부터 바로 웃기 시작할 것이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어느 지방 귀부인의 다이어리

아름다운 로렐레이 리의 일기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1925) 는 바보같고 재물만 좇는 여성이 아니라 여자에 대한 남자의 어리석음에 짜증이 난 갈색머리의 작가 - 아니타 루스 - 에 의해 쓰여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미있고 영리하며 남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확실히 담고 있다. EM 델라필드의 어느 지방 귀부인의 다이어리 (1930 출판) 는 허구성 없이 현실적인 듯 하지만 사실 매우 세심하고 오래도록 남을 소설 작품이다.

(전체 원문 기사: http://www.theguardian.com/books/booksblog/2014/jan/06/dear-diary-literary-culture-famous-diar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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