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 (1927) (감독. Fritz Lang) 메트로폴리스는 영화 속 모든 미래도시들의 건축적 표본이다. 화려한 마천루들이 있으며 개미떼 같은 복잡한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가 있고 가장 중요하게는 미래도시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자동차들과 열차들이 다니는 하늘을 가르는 공중의 고속도로가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빛나는 도시 공간에서 높은 곳에 살만큼 운이 좋은 소수의 엘리트들을 위한 진정한 유토피아인 거대한 21세기 유럽도시의 상황과 같다. 그러나 지하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라는 열등한 종족에게는 끔찍한 곳이다. 사진: Ronald Grant Archive뉴욕탈출 (1981) (감독 John Carpenter) 뉴욕이 여전히 범죄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던 때에 만들어진 영화로써 카펜터 감독의 디스토피아적 SF 영화는 우리에게 1988년과 같은 미래의 뉴욕에 대해 보여주며 당국이 치안유지를 포기하여 도시를 벽으로 막아버린 후, 그 경계에 24/7 순찰단을 세워 심각한 범죄자들을 몰아넣어 그들이 살아남든 아니든 완전히 잊어버리고 마는 다윈적 폭력의 허가받은 지옥을 상상한다. 그리고는 1997년 대통령의 비행기가 이 도시에 착륙하게 되고 그가 구출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뉴욕은 무법지대로 불빛조차 미미한 악몽으로 재상상 된다. 살기 좋은 곳이 아니다. 사진: Allstar/Cinetext/MGM도망자 로건 (로건의 탈출) (1976) (감독 Michael Anderson)이 영화는 2274의 세계 종말 이후의 밀폐된 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보기에는 흥미진진하고 살아볼 법 한 곳으로 보이며, 20대들에게는 분명 멋진 도시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모두가 사랑하는 공중 모노레일이 있으며 사람들은 피겨선수들이 입을 법한 매끈한 타이츠와 유니타드, 그리고 미니스커트를 입는다. 이 곳의 문제는 30살 생일이 되면 사람들이 살해당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살기 위해 이러한 돔 시티를 탈출하여 그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사막화된워싱턴 DC로 가기도 한다. 사진: Ronald Grant Archive블레이드 러너 (1982) (감독 Ridley Scott)이 영화는 "리플리컨트"들이 숨어있을 수 있는 암울한 메가폴리스, 2019년의 로스앤젤레스를 보여준다. 리플리컨트란 실제 인간들과 구별이 불가능한 고도로 섬세하고 유기적으로 정확한 하인 로봇들로써 이 도시에 그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법에 도전하는 로봇들을 말한다. "블레이드 러너"로 불리는 특수경찰들이 이들을 사냥해야만 한다. 영화 속의 도시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거대하며 그 도시 자체로 가상의 행성이다. 그 곳은 열악한 날씨로 저주 받아 밤에는 비가 쏟아지지만 흥미롭게도 극동지역의 수 많은 빌보드 광고들로 아시아의 경제적, 문화적 힘을 슬쩍이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범죄의 모습들은 이 도시에 대해 고개를 젓게 만든다. 사진: Allstar/Cinetext/Warner Bros알파빌 (1965) (감독 Jean-Luc Godard) 알파빌은 독재 통치자인 알파 60으로 불리는 알 컴퓨터에 의해 생각이 제어되는 오웰스러운 억압이 횡횡하는 매우 냉혹한 곳으로써 멀리 떨어진 행성이다. 이 도시는 SF 디스토피아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명백한 부패도, 테크노-미래주의적 가구들도 없는 칙칙한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밤의 모습이 보여진다. 이는 이 영화가 1960년대의 파리 도심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이다. 알파빌은 프랑스 수도의 은하계 속 교외의 쌍둥이 도시이다. 이 곳 역시 정착하기에 좋은 미래도시는 아니지만 부동산 가격은 아마도 합리적일 것 같다. 사진: British Film Institute미래를 향한 꿈 (1936) (감독 William Cameron Menzies) 1940년에서 2036년까지 에브리타운의 최신 영국 도시가 여기에 보여진다. 즐거운 장소가 수십년간 지속된 치명적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기존의 도시를 묵시록 이후의 혼돈이 가득한 친숙한 미래도시 모드 B로 빠뜨렸다. 영화 속 도시는 기본적으로 파편과 무시무시한 가스로 가득하며 독극물 전쟁이 이를 더 악화시켰다. 냉소적이며 야심찬 유형의 이들이 에브리타운을 통제하지만 이 곳은 인간의 허영과 야망이 결합체가 되어버렸다. 악평을 자랑하는 또 다른 미래도시이다. 사진: ITV/REX아키라 (1988) (감독 Katsuhiro Otomo) 네오-도쿄, 2019년. 이 거대도시는 도시 그 자체가 엄청나게 거대한 지각 로봇 생명체이다. 이 것은 거대한 폭발 속에 제물이 된 "구" 도쿄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이제 새로운 도시는 풍요롭고 부유한 하이테크의 장소이지만 약간 무정부스럽고 이상하며, 언제나 곧 무너져버릴 것처럼 보이며 기이한 영적인 힘마저 품고 있다. 바이커 갱들은 그 곳에서 캡슐 대 클라운의 전투를 벌인다. 살기 흥미진진한 곳이다 - 바른 불빛에서 본다면. 슬리퍼 (1973) (감독 Woody Allen) 2173년의 그린위치 마을은 사람들이 세뇌를 통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있는 22 세기 경찰 국가의 일부로써 놀라운 장소이다. 1973년 극저온으로 냉동되었다가 이 멋진 신세계에서 깨어난 안경 낀 촌스러운 건강식품가게 주인은 이제 마인드 콘트롤의 힘에 저항하여 전투를 벌여야만 한다. 헉슬리 스러운 미래세계는 실제로는 즐거운 곳으로 보이고 건축과 의장, 대중교통 역시 나쁘지 않으며, 그들 내부에서 성적 만족을 보장하는 "올가즘마트론"이 있는 도시이다. 사진: Ronald Grant Archive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감독 Steven Spielberg) 2054년 워싱턴은 어둡고, 종종 불빛이 환하지 않게 묘사되는 느와르적 도시로 섬뜩하며 혼란스럽지만 과연 디지털 혁명의 이점을 확실히 즐기고 있다. 움직이는 포스터가 표준이며 (실제로 오늘날 도시들에서 이들은 보편화 되었다) 스크린 상의 이미지, 텍스트 및 데이터는 매우 쉽게 조작될 수 있다. 대중은 "프리크라임"이라 불리는 범법자들이 누군지 알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들에 의해 단속되지만, 그들의 예언적 지배는 도시의 기운 속에서 영적 침체를 일으킨다.바벨덤 (2013) (감독 Paul Bush) 폴 부시가 만든 이 컬트 시네 에세이는 모두 바벨덤이라 불리는 소설적 메가 시티에 관한 것이다. 이 도시가 어디인가는 논쟁거리이다. 모든 곳이 이 곳이 될 수 있으면서도 그 어느 곳도 아닐 수 있다. 처음에는 안개가 자욱한 사이로 들여다 본다. 이는 화가 브뢰겔이 그린 바벨탑에서 상상된 도시 바벨이다. 그 후 감독은 실제 도시들로 이루어진 장소들을 엿보며 도시가 어떻게 독특한 모습과 성장 패턴을 발전시키는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이 목록의 모든 미래 도시들 가운데 바벨덤이 아마도 가장 기이한 도시일 것이다.(출처: http://www.theguardian.com/cities/gallery/2014/jan/29/future-cities-in-film)
샌프란시스코 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400,000명이 거주하는 투박한 산업 항구 도시 오클랜드에서는 기술에 반대하는 저항의 요새가 발견되었다. 미국의 오랜 좌파 근본주의의 도가니로써 오클랜드의 가난, 부패, 살인률은 모두 억제되었으나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닷컴 붐이 이는 동안 이어진 도시환경개선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북서 오클랜드를 통해 도시환경개선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메리트 호수오클랜드의 도시환경 개선 근린지구의 가구들오클랜드 내 버려진 공터오클랜드의 잭 런던 광장블라디미르 레비탄스키, 오클랜드 도시환경개선 근린 내 새로운 카페의 주인10th & Wood 카페 밖의 도시환경 개선 스티커오클랜드의 도시환경개선 정책으로 인해 퇴거 위협하에 놓인 코카불루 루무칸다오클랜드 매물 사인오클랜드의 자전거 카페오클랜드의 도시환경개선지역 내 리모델링 되고 있는 가구오클랜드의 벽화오클랜드의 또 다른 벽화(출처: http://www.theguardian.com/world/gallery/2014/feb/11/oakland-from-gritty-to-gentrified-photos
30년도 훨씬 지난 이전, 개척가와 같았던 도시계획가 윌리엄 화이트는 공공 공간의 미스테리에 대하 풀어갈 숙제와 함께 뉴욕 시에 의해 책임을 맡았다. 왜 이러한 공간에서 다른 이들은 메마르고 공허한 채로 앉아있는 반면 행복한 방문객들의 군중들을 끌어들이는 것일까?
초시계와 시간경과 비디오 촬영, 그리고 다량의 단순한 종이 차트들로 수행된 화이트의 연구 프로그램은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가 발견한 것들에 기초하여 그는 도시를 조만간 시 건설 코드로 코딩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하게 구현할 일련의 권장사항들을 만들어냈다.
오늘날 뉴욕의 어떤 방문객이라도 도시의 많은 공공 공간에 대한 넓은 유효성과 끌어들이는 인간의 행위유발성 말고는 불평할 것이 많지 않을 것이다. 화이트의 직관은 어떻게 하면 넓고 심리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답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신중한 관찰과 데이터 수집 및 선입견을 제쳐놓고 "초보자의 마음"으로 거리 풍경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능력에 있다.
화이트의 책 <작은 도시공간의 사회적 삶>과 그의 작업에 기초한 단편 영화는 도시 행위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고 보아야 할 신선하고 통찰력이 있는 것이다.
수십년이 빠르게 흘러갔으며 많은 것이 변하였지만 기본은 여전히 동일하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도시를 만들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를 시작할 곳은 관찰과 측정을 사용한 기초 레벨이며 도시에 대한 심리적 설계와 그 곳에서 일어나는 것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심리적으로 기초한 시선을 구축하기 위한 인간과학에 알려져 있는 여러 측정 방법들을 적용하는 것이다.
급격히 변화한 것은 도시 영역에 대한 상세한 움직임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일련의 도구들이다. 이제 우리는 도시 거주민들의 명백한 행동들에 대한 단순한 관찰 너머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도시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들의 시선과 심장 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으며 그들이 흥분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성 이벤트에 반응할 때 그들의 자율신경계의 상태에 대해서도 측정할 수 있다.
우리는 뇌파 또한 측정할 수 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휴대기기에 특별히 디자인된 앱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기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기분, 관심, 생각의 패턴까지도 기록할 수 있다. 뇌와 몸의 변수들의 호스트 측정을 위하여 구입가능한 새로운 기기들은 매일 소비자 시장으로 도달하고 있으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휴대기기와 짝을 이룰 수 있다.
3D 프린터와 공개적으로 이용가능한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출력할 수 있는 DIY 뇌파 헤드셋을 위한 조립법 조차 존재한다. 우리의 심리와 강력하고 움직임이 자유로운 컴퓨팅 플랫폼과 도시 행위에 대해 관심있는 연구소들과 우리를 연결해 줄 정보 네트워크 등은 화이트에 의해 사용된 방법론들을 뛰어넘어 도시가 움직이는 법에 대해 이해시켜 줄 방대한 심리 데이터들을 활용할 전례없는 흥미진진한 기회로 가득찬 툴박스를 만들어냈다.
도쿄 시부야의 러시아워, 릴리브 모델 중 하나의 기초. 사진: Rudy Sulgan/Corbis
하지만 도시 심리학이란 완전히 실현된 과학에 있어, 데이터 수집을 위한 방법의 강력한 배열을 갖는 것으로만은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이론과 실험 또한 필요하다. 도시 문제에 진정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설을 테스트하고 대안적 도시 현실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주제가 광대한 콘크리트, 유리, 금속의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을 때엔 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도시 블록을 떼어내어 재조립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측정 도구들이라는 우리의 무기들과 함께 우리는 가설적 도시 공간을 지을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떻게 도시 설계라는 실험적 과학을 개발할 수 있을까?
워털루 대학교의 몰입형 가상 환경에 대한 연구 실험실 (릴리브, Relive) 에서 우리는 그러한 과학을 도울 수 있는 시뮬레이션 방법을 설정하였다. 참가자들은 섬세하게 만들어진 헤드장착 디스플레이와 정확한 모션 트래킹을 사용하여 도시 공간에 대한 고도의 몰입형 시뮬레이션으로 들어가게 된다. 참가자들은 깊이와 색상, 움직임을 구비한 도시공간에 대한 사실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우리는 참가자들이 이렇게 걸어다니는 동안 눈에 띄지 않는 센서를 이용하여 그들의 시선과 움직임 및 심리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우리의 실험환경 중 한 곳은 보행자들이 모든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는 도쿄의 가장 복잡하고 혼돈 지역인 시부야이다.
건축가들과 계획가들의 3D 시각화 사용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 설계 전문가들은 종종 건축물 외관을 살피고 느끼기 위하여 시뮬레이션을 사용한다. 새로운 점이 있다면 그 가능성에 있으며 이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섬세한 방법을 사용하는 분석의 세분화된 레벨에서 이러한 시뮬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픽셀로만 이루어져 있기에 완전히 통제가 가능하며 컴퓨터 상에서의 몇 개의 키 입력으로 배열과 재배열이 가능한 가상 공간에서 방문객들의 행위를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릴리브의 케빈 바튼에 의해 수행된 최근의 실험 세트 중 하나에서는 약 30개의 도시 블록으로 구성된 강한 모습의 산업환경을 설계했다. 거리 풍경은 길을 찾는 법과 환경의 형태가 주의와 인지 노력 및 도시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법에 따라 다른 형태의 레이아웃들의 영향이 연구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 레이아웃은 맨하탄, 워싱턴, 혹은 캔버라 처럼 매우 질서있는 반면, 다른 레이아웃은 뉴올리언즈 또는 런던과 같이 좀 더 유기적이고 구불구불했다. 우리는 이러한 도시풍경 속에서 설계에 따른 심리적 반응은 그들의 전체적 "문법"에 따라 강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밝혔다.
체계적 공간을 통한 여정은 유형화 되고 효율적이며 낮은 수준의 각성과 관심이 동반된다. 좀 더 혼잡한 공간을 통한 여정은 주저함이 훨씬 많으며 더 많은 각성과 의도적 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러한 발견의 가치는 어떠한 것이 지어지기 전 도시 설계의 심리적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강력한 방법론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는 것에 있다.
1989년 뉴욕 5번가에서의 윌리엄 화이트. 화이트는 도시 심리학의 대부로 간주된다. 사진: William Foley/Time & Life Pictures/Getty
건조환경의 조직과 우리 정신의 작동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기 위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의 힘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시뮬레이션이 실험실로부터 사람, 소음, 냄새, 교통혼잡으로 와글대는 도시라는 실제로 살아지는 환경으로 일반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실제의 것과 가깝게 세울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거리 수준에서 실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 우리의 접근방식은 참가자들이 경험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인지적 및 감정적 반응들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착장한 채로 도시 공간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움직이는 BMW-구겐하임 실험실의 일부로 수행된 이러한 연구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녹색 공간을 볼 때 더 행복해 졌음을 발견할 수 있었음은 물론, 그들의 생리에도 변화가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 그들의 자율 신경 시스템이 이완 반응의 조짐을 보여 준 것이다. 이러한 발견이 밀집된 도시 내 자연이라는 상쾌한 오아시스의 중요성을 변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탄환을 제공해 줄 테지만, 우리에게는 이 것이 전혀 놀랍지 않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우리 실험실의 시뮬레이션에서 이러한 효과를 재생산하는 것은 자연적 시선의 면들이 이러한 회복을 생산해내는 것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릴리브의 델초 발차노프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우리는 실제 세계의 녹색 공간에서 방문객들에게서 관찰된 것과 동일한 놀라운 수준의 심리적 이완을 가상의 자연을 사용해서 생산할 수 있었다. 좀 더 최근의 작업에서 우리는 자연 경관에 대한 이완 반응의 일부가 수학적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더 거친 "방울진" 윤곽에 반하는 매우 세부적인 윤곽의 상대적 비율) 으로 정의될 수 있는 시각적 경관의 특수한 속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이 발견에 있어 흥미로운 점은 상급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뇌 영역의 선호 부분과 환경적 선호가 좋은 매치를 이룬다는 것이며, 시각적 속성의 기초에 대한 도시 전망의 회복적 가능성을 예측하는데에 나무와 잔디의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예측하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이 극도로 제한적인 복잡한 도시 내에서 그러한 효과를 최적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설명한 예들은 스마트폰과 심리 센서들을 사용하는 실험실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과 실제 세계의 관찰의 결합이 심리학 및 신경과학의 건전한 원칙들에 기반한 실험적 도시 설계의 새롭고 강력한 분야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도시를 더욱 나은 모습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에 한 번도 흥미를 느낀 적없는 도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리고 이를 위한 노력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툴을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도시 설계의 흥미로운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면서, 우리는 고도의 장비로 옮겨가는 지점에 서 있다.
우리는 현존하는 도시공간과 우리 실험실의 가설적 도시 공간 두 가지 모두를 위한 좀 더 종합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하여, 그리고 위대한 도시를 성장시키는 법을 결정하는 더 많은 툴을 제공하기 위하여 초기 단계를 넘어가기 위한 야심찬 계획들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인구 성장, 변화하는 에너지 균형, 도심 밀집화, 기후변화 등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의 시대를 마주함에 따라 해결책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접근은 중요한 변화를 즐기고 구현하기 위한 강한 기회의 창을 제공한다.
한편, 오랜 시간 파트너이자 음향기사인 클로딘 누가렛 (Claudine Nougaret) 은 프라하의 시위와 전 비아프라의 용병에서부터 이탈리아의 정신과 연구기관을 거쳐 프랑스 민족, 정치, 언론에 이르기까지 드파르동의 방대한 다큐멘터리 아카이브에서 자투리와 삭제된 부분을 가려낸다.
도중에, 우리는 그가 이후 금지하려고 했던 영화의 조각들에서 넬슨 만델라가 감동적인 침묵의 일 분을 관찰하는 것, 고고학자 프랑소아즈 클로스트르 (Françoise Claustre) 가 70년대 차드 저항군에 의해 인질로 잡혔을 동안 한 인터뷰,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Valéry Giscard d'Estaing) 의 대통령 선거유세 등을 보게 된다. 이는 드파르동의 여전히 영향력 있는 "직접적인 영화" 미학의 등장에 대한 멋진 통찰일 뿐 아니라 독특한 시각예술가이자 문화 아키비스트에 대한 애정어린 초상이다.
빅벤, 세인트폴 밖 비둘기들, 따각따각 말발굽 소리, 윈스턴 처칠, 그리고 빗속의 산책... 지아코모 브루넬리의 시리즈 영원한 런던 展 (Eternal London) 은 진짜 런던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하여 보여준다. 그의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회는 모두 이른 아침 찍은 것들로, 2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런던의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Photographers’ Gallery) 에서 전시된다.
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영원한 런던 시리즈, 무제, 2012-2013. 사진: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제공 지아코모 브루넬리 작.
뉴캐슬 소재 스트릿 아티스트가 러시아의 반동성애법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일 벽화를 그리고 있다. 크리스 플레밍이라는 실명의 Ida4는 러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젊은 동성애 저항가를 그렸다. 그는 동성애자들이 그들의 위치에 대한 표명권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출처: http://www.theguardian.com/world/video/2014/feb/07/sochi-winter-olympics-street-art-protest-russia-anti-gay-laws-video)
페인트가 마르기도 전에, 호텔 바닥 공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 소치 올림픽 공원에는 페이스북 시대를 맞아 디지털 마운트 러스모어 같은 것을 형성하며 고무 표면을 통해 방문객들의 얼굴이 튀어나오는 마법같은 하얀 박스 건물을 지금 선보이고 있다. 혹 보기에 따라서는 불길한 데스마스크의 벽 같아 보일 수도 있겠다.
“수천년동안 사람들은 그들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하여 풍경에, 건물에, 또 공공예술을 통해 그들의 초상을 사용해 왔습니다,”라고 이를 만든 런던에 본사를 둔 건축가 아시프 칸이 말한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방문객들이 다른 음악 트랙을 믹스할 수 있는 부풀려진 베개 구름인 “유희적” 코크 비트박스 파빌리온을 만든 장본인이다. “셀카, 이모티콘, 페이스북, 그리고 페이스 타임 등은 디지털 시대에 의사소통을 위한 보편적인 빠른 기록 수단이 되었습니다. 저의 본능은 이러한 즉각적 동력을 조각형태로 바꾸어 보고 매일의 순간을 서사적인 무언가로 바꾸어보는 것이었습니다.
대형 모바일폰 회사이자 올림픽 스폰서 메가폰(MegaFon)을 위한 2000 제곱미터 파빌리온은 방문객들의 얼굴을 스캔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있으며, 실제 얼굴을 3,500배로 확대하고 산 크기의 어떤 자비로운 불상과 같이 아련히 공원에 걸쳐 있는 핀 아트 토이처럼 11,000개의 기계적 구동기들을 통해 파사드로 전달하게 된다. 단지 이 것은 테크노를 가미한 불상일 뿐이다.
“각각의 구동기가 RGB-LED 빛을 포함하고 있는 끝에 반투명 영역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이미지 또는 영상이 동시적으로 파사드에 보여지게 됩니다,” 라고 시스템을 개발한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지니어링 회사 iart의 발렌타인 스피어스가 말한다. “각각의 면은 전체 파사드 내 하나의 픽셀로 활용되며 삼차원 형태의 부분으로 2미터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상업용 포토부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빠르고 간단합니다.”
이미지는 셀카의 제단에서 경배하고 있는 일부 최면적 컬트와 같이 거대한 얼굴들 앞에 두려움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얼굴이 얼마나 검열될 것인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지만, 학살된 체르케스인 또는 악용되는 건설노동자들의 고뇌에 찬 찡그린 얼굴들을 보여주는 저항의 벽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풍성히 보여주고 있으며 아마도 최초로 8미터 높이의 게이 키스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메가폰의 창립 주주이자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재벌인 우즈베키스탄 과두 정치의 독재자 알리셔 우스마노프의 얼굴이 어두운 겨울 밤 디스코 영광 가운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이 없기만을 함께 바라도록 하자.
분위기 있는 하이랜드 영상과 표현주의 애니메이션의 서정적인 조화와 함께 이 영화는 손 낚시 후크라는 죽어가는 예술에 관한 다큐멘터리 그 이상이다. 왕가에 의해 지정되어 제물낚시를 제조하는 분으로 널리 알려진 메간 보이드의 삶에 집중하며, Kiss the Water 은 강 표면 위로 부드럽게 완벽한 제비를 뜨며 날아가는 연어 낚시의 신비로운 물결 주변을 춤춘다.
느긋한 속도로 펼쳐진 회상적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플라이들은 물고기를 잡는 것 보단 낚시꾼들을 매료하는 점, 연어의 자가 번식 / 수유 습관의 불가해한 자연, 그리고 그가 제조하는 것들이 "물고기들을 죽이기" 위한 것이란 사실에 대한 보이드의 증오심 등, 영화가 다루는 주제에 대한 모순으로 유희한다. 영화에는 감독 에릭 스틸이 시도하지만 정착에 실패한 찰스와 다이아나에 대한 인위적인 비유가 들어 있다. 이 것은 극적 라이센스의 어두운 물 속을 몸부림 치도록 내버려두지만 이 결함 많은 무게를 감당하기엔 인색해 보인다. 이 짧은 이상한 영화가 당신을 나가게 만드는 영화가 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바란다.
306m 유리 마천루가 완공된지 일년이 채 지나지 않아 새로운 27층 건축물이 더 샤드 건축가 렌조 피아노에 의해 설계될 예정이라고 지난 화요일 발표되었다.
카타르와 제휴한 셀라 부동산 그룹에 의해 개발된 이 프로젝트는 150개의 아파트, 점포 공간 및 옥상정원을 포함한다.
런던 부동산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채당 5천만 파운드라는 루머와 함께 더 샤드의 아파트 10채는 여전히 판매되지 못 하고 있다. 더 샤드의 사무실 공간 또한 전실 대여 달성에 실패하였으며 타임즈와 더 선 지의 출판사인 뉴스 UK는 더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17층짜리 바로 옆 건물 "베이비 샤드" 에 입주하겠다고 계약을 했다고 한다.
셀라는 런던 브리지 스트릿의 1970년대 사무소 건축물인 필든 하우스를 재개발 하며 여기에는 160,000 제곱피트 (14,900 제곱미터) 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 새로운 건물은 런던 브리지 스트릿의 확장된 공공 영역 위로 14m 정도 '떠' 있도록 의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 개 층 사이에 새로운 접근 통로를 허락하며 가이즈 병원, 킹스 칼리지 캠퍼스, 그리고 처음으로 제안된 사이언스 갤러리를 내려다 보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계단과 여러층에 걸친 점포들은 두 개 층을 연결하며 공공 플라자와 상부의 버스역에서 아래의 세인트 토마스 스트릿까지 통과하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고 이로 인해 보행자 순환과 공공 영역의 퀄리티를 뚜렷하게 개선하게 될 것" 이라고 셀라는 전했다.
음식이 예술일 수 있을까? 예술이 음식일 수 있을까? 과식의 계절을 맞아 재미있는 질문들을 해 볼까 한다. 만일 여러분이 그 많은 칠면조와 스터핑, 푸딩, 치즈를 어떤 식으로든 예술작품으로 볼 수 있다면 그다지 너무 게걸스럽게만 보이진 않을 것 같다.
이 것이 바로 셀레브리티 요리사들이 제안하는 것이다. 그들은 주방에서 어떻게 "창의적"이 될 수 있는 보여주며,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 식탐 넘치는 돼지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해 준다. 내가 만일 헤스턴 블루멘털의 레시피를 제대로 따라 할 수만 있다면 아마도 내 한 끼는 단순한 협곡을 초월하여 천상의 은총을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 예술은 자의식이 좀 더 강해졌으며 - 먹는 것 또한 그랬다. 16세기 이탈리아의 잔치는 스타일리쉬 했으며 점잖았다. 우아한 유리잔에 와인이 서빙되었고 접시들이 사용되었으며 식기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예술에 적용된 동일하게 멋진 아이디어들이 샐러드, 브루쉐타와 테이블 덮개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16세기 작가 아레티노는 이들을 모두 칭송한 바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공책에는 음식 쇼핑 리스트와 레시피 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생각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 빈치는 발명적 요리가 고기의 맛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그가 채식주의자였기 때문이다.
다 빈치는 최초의 개념예술가였다. 동일한 전통에서 리크릿 티라바지쟈는 예술로서 음식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음식을 창의적인 게임으로 느끼게 하는데 최고인 사람들은 요리사들이다. 요리와 개념예술은 스프라우츠와 앤초비처럼 잘 어울린다 (정말 잘. 스프라우츠와 앤초비는 함께일 때 멋드러지니까).
우리 모두는 먹어야 한다. 삶은 계란 위의 모든 요리는 필요성의 예술을 만드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요리는 충분히 인간이 시도한 최초의 예술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가장 보편적이라 할 것이다.
앤초비 소스로 버무린 브뤼셀 스프라우츠
스프라우츠를 반으로 자른 다음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넣고 볶는다. 앤초비 한 병을 넣고 계속하여 볶는다. 앤초비가 진득해지기 시작하면 말린 토마토 퓨레, 허브, 칠리 파우더를 첨가한다.
단락... 오스트리아 작곡가 안톤 폰 베베른, 1911년 사진. 사진: Imagno/Getty Images
우리가 발견해 왔듯이 교향악 원칙은 참조, 역사, 암시의 세계로서 중심으로부터 서서히 퍼져가는 베리오 식 함께 소리내기서부터 하이든 교향곡의 엄격한 포커스, 베토벤식 폭발력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하게 광범위한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그 어떠한 교향곡도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곡 같은 건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 그리고 시간도 10분이면 족하다!
현악기 (더블베이스 제외), 하프,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두 개의 호른을 위한 안톤 베베른의 교향곡 Op.21은 강렬하게 집중된 극단에 대한 교향악적 자기 상호관련성의 사상을 담고있는 곡이며, 음 선택과 정확한 리듬 및 구조 배치에 있어 매우 집중하고 있어 그 결과 교향곡 이야기에서 꽤 탁월한 음악의 모든 차원을 증류한 표현력, 교향곡 논리의 연장을 보여주고 있다. 모순이라면 이렇게 짧은 주머니 크기만한 곡 (전체 악보는 16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다) 이 훨씬 큰 규모의 교향곡들이 10배 정도 더 긴 길이에서 성취할 만한 가장 중요한 음악적 시공간의 요소들을 모두 보여준다는 것이다. 더불어 베베른의 교향곡은 더 놀라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악보 기반 음악 분석이라는 학계의 전체 담론은 객관적인 힘과 자연적 현상의 영광의 베토벤 음악에서 보듯 교향악 구조가 어떻게 "유기적"이고 "논리적"일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혹은 두고 있었다). 그러나 베베른의 이 작은 교향곡은 가장 작은 스케일과 가장 넓은 차원 사이 연결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감각에 있어 아마도 작곡된 곡들 중 가장 진정으로 "유기적인" 교향곡으로서 전 교향곡의 모티브, 멜로디 소리, 형태의 모든 요소들이 공생관계를 갖는 곡일 것이다. 바로 이러한 모든 보급 연결, 즉 베베른이 부른 "합일 추구성"은 자연에 대한 그의 애정에 의해 영감받은 것이다 (베베른은 열정적인 산악인이었다). 그가 괴테의 "원시식물"을 참조하며 말했듯 "뿌리는 줄기와 다름없고, 줄기는 잎과 다름없으며, 잎은 꽃피움과 다름 없다. 동일사상의 변주일 뿐이다."1928년 작곡된 이 교향곡은 두 개의 무브먼트로 되어있다. 첫 번째 무브먼트의 두 부분은 각각의 절반 구간이 반복되는데 캐논의 복잡한 종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서는 동일한, 혹은 유사한, 음악 재료들이 악기들의 다른 구성에 의해 연주된다. (캐논이 무엇이겠는가? 이 경우에는 결국, 런던이 불타고 있어요 (*영국의 어린이용 돌림 노래)의 훨씬 훨씬 훨씬 더 복잡한 버전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베베른은 쇤베르크에게 이 무브먼트가 15분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으나 사실 연주에서는 7분 가량이 되는 정도이다. 두 번째 무브먼트는 11-바 테마에 대한 변주곡이 3분 세트로 반복되며, 이는 베토벤의 교향곡 에로이카의 변주곡 기반 피날레만큼 많은 표현력을 훨씬 더 축약된 스케일에서 보여준다고 하겠다.
자, 만일 여러분이 베베른 교향곡의 규범적인 복잡성, 또는 그 곡이 12 음열을 조작하는 방법의 미묘함을 탐구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나는 작곡가 조지 벤자민이 쓴 알렉산더 괴르 70세 생일을 위해 출판된 에세이 모음집에 수록된 이 곡에 대한 그의 생각들과 더불어 그의 교향곡에 대한 에세이를 추천한다. 조지는 첫 번째 무브먼트 캐논에 대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어떠한 하나의 창조적 결정에 내재한 과거, 현재, 미래의 동시적 파급효과가 앞 선 빈 용지를 집어삼키려 하며 말 그대로 음악을 앞으로 당겨오는 캐논의 순차적 특성, 계속되는 맥락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주의 내에서 그는 시를 발견하며, 교향곡의 첫 번째 무브먼트는 "무중력 - 공간에 떠오르는 복잡하고 수정같은 객체"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점이 바로 이 음악이 만들어진 방식과 그 것이 어떻게 소리나는지 사이의 위대한 연결성이다.
벤자민의 묘사는 교향곡의 첫 번째 무브먼트의 정체감, 멈출 수 없는 화살과 같이, 혹은 수정이 자라는 것 처럼 부드럽게 팽창하고 폭발하는 듯 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눈꽃 같다고 할 수도 있는, 그런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기괴한 느낌을 아름답게 포착하고 있다. 음악의 맑은 선명도, 오케스트레이션 음악 재료 주위의 공간과 침묵 등, 베베른은 음 하나도 놓치지 못 하도록 하며 각각의 피치는 고유의 절대적 의미와 표현을 갖고 있다 - 이 모든 것이 음악 구조의 명료함의 일부이다. 귓가에 들리는 모든 라인들이 대부분 -그 스스로 대칭적으로 구조화 된- 12 음열의 더 큰 설계라는 대칭적 파편이며, 곡 전체가 거기에 기반하고 있다. 여러분은 말 그대로 음악 내에서 시간이 앞으로 가는 동시에 뒤로 가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베베른의 캐논은 열에서 두 번 째 여섯 음은 거꾸로 연주되는 처음 여섯 개 버전의 전치이며 작품 내 무브먼트를 구성하는 두 개의 반 쪽과 연관된 더 큰 대칭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오겠는가? 솔직히 난 잘 모르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구조적 합일성이 교향악 형태를 전적으로 예상가능하지도, 또 완전히 랜덤한 것으로도 들리지 않게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교향곡을 들을 때, 우리는 음악의 구심적 응축성에 의해 빨려들어가며, 거의 무한한 음악적 연결의 소용돌이로 첫 번째 무브먼트의 명상적 여정을 내딛게 된다. 이는 점묘화가의 멋드러짐과 동시에 과장되고 폭력적인 서정성을 포함하는 베베른이 마법처럼 그려내는 표현의 범위 내에서 감정적으로 감동적인 경험이기도 하다.
이 연결성은 변주곡 무브먼트에서 계속되는데, 각각의 짧은 변주라는 두 번째 반 쪽이 - 행진에서 모토 퍼페투오까지, 서정적인 반사에서 수수께끼 같은 종결부까지 - 첫 번째 절반과 동일한 음을 포함하며 거꾸로 연주된다. 그리고 전체 무브먼트에서 4번째 변주, 즉 제일 가운데 지점이 중심이 된다. 베베른 그 스스로도 이 작품 내에서 그가 발견한 것에 매우 감격했다. "이는 네덜란드인들 [베베른이 심도있게 공부했던 오케겜 같은 르네상스 대위법 작곡가들] 그들조차 해내지 못 했던 것이다... 전체 무브먼트는 따라서 역행 운동하는 이중 캐논을 보여준다... 지금 여기서 우리가 보는 것 (역행 캐논 등 -은 항상 동일하다) 은 'Kunststückerln' [예술수법] 으로 생각되는 것이 아니다 - 만일 그렇다면 우스꽝스러울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은 연결을 만들어내고 청중들 또한 여기에 많은 연결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조지 벤자민이 이 교향곡을 감상하는데 좀 더 가깝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모순적으로, 이 연금술적 구조주의의 생산품에는 강렬한 감정이 주입되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그 감정은 음악 표면 전체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고전음악과 낭만주의 음악의 일방향적 추진력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회전과 반사의 세계가 빛나는 명확성의 질감, 그러나 여전히 흥미로운 모호성을 통해 듣는이에게 무수한 경로를 열어준다."
올리버 웨인라이트 theguardian.com 2014년 1월 2일 목요일 14.52 GMT
하늘을 달리다… 스카이사이클 트랙 시안. 사진: 포스터 앤 파트너스
자전거로 공기 중을 달리는 것은 아직까지는 노래하는 보모들이나 바구니 속 외계인들의 환상적인 영역에 국한되는 것일 뿐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지붕 위로 달리는 것은 언젠가는 직장으로의 일상적 통근에서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노먼 포스터가 그 만의 방법만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휴가시즌에 알맞는 가벼운 비전으로 금주 밝혀진 스카이사이클은 철도 위로 끌어올려진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로서 시민들을 도로로 부터 자유케 해 도심을 가로지를 수 있도록 제안되었다.
런던의 네트워크 철도 및 운송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철도 위 철탑에 연장되어 런던 교외 철도 네크워크 위로 220km 이상의 차없는 도로를 그리며, 200개 이상의 진입지점을 갖는다. 최대 폭 15미터로 각각의 10개 노선은 시간당 12,000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을 수용하며 통근시간을 최대 29분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계자들은 전한다.
사이클링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포스터 경은 이 계획안을 "혼잡한 도시에서 공간을 찾는 횡적 접근"이라고 설명한다.
“교외 철도 위의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그가 말한다, “우리는 통근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곳에 위치한 안전하고 차없는 세계적 클래스의 사이클 도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경설계사사무소 익스테리어 아키텍쳐가 포스터 앤 파트너스 및 스페이스 신택스와 함께 개발하여 제안한 이 네트워크는 진입구에서 10분이내 거리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6백만명의 사람들을 수용한다. 그러나 그들의 야심은 런던을 넘어선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파리에서 일어나 북역(Gare du Nord)까지 사이클 해 가는 거에요,” 익스테리어 아키텍쳐의 샘 마틴이 말한다. “그래서 스트랏포드까지 기차를 타고 온 다음 센트럴 런던까지 몇 분 동안 쭉 자전거를 타고 오는거죠, 트럭이나 버스 걱정없이 말이에요.”
지난 2년동안 개발된 초기 아이디어는 올리 클라크라는 마틴의 직원들 중 한 명이 학생이었을 때 계획했던 프로젝트로부터 발전되었는데, 그는 바터시 발전소 주변을 감싸도는 구름다리 형식의 사이클 도로 네트워크를 제안한 바 있다. “처음에는 한 동안 사무실에서 취미에 불과했어요,” 마틴이 말한다. “그러다가 시청에서 런던 교통국 부국장과 회의를 잡게 되었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리스(*런던 시장)와 마주쳤죠.”
“시선을 미래에 두는 것입니다,” 마틴이 말한다. “런던이 계속해서 커지고 넓어져 사람들이 점 점 더 먼 거리를 통근할 수 밖에 없다면 앞으로 20년 내엔 양복입은 사람들로 가득찬 빈민가가 되어 버릴거에요. 이번 주 철도요금이 오르고 나면, 사람들 수입의 더 많은 부분이 교통비에 쓰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시내 중심가로 접근할 수 있는 무언가 다른 방법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공동화(空洞化) 현상도 멈추어야 하고요.”
작년 네트워크 레일과의 회의 이후, 설계팀은 스트랏포드에서 리버풀 스트릿 역까지 이어지는 6.5키로미터 구간에 집중했으며, 지상 라인의 경로를 따르는 이 구간은 2억2천만 파운드가 소요될 것이라 예상된다. 포스터의 구조 엔지니어링 최고담당자 로저 리즈딜-스미스와 함께 작업하며 그들은 마틴이 "터널 천공 기계와 유사하나 지상 위에 위치하는 시스템"이라 설명하는 것을 개발해왔다..
“패딩턴 서쪽 라인의 전기화 작업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가 말한다. “데크 바깥 쪽, 트랙 가장자리를 따라 여러 개의 주탑이 설치될 거에요. 기차는 사이클 데크가 설치되는 동안 여전히 운행할 것입니다.”
접근과 관련해서는 제안안에 따르면 구름다리 및 암설물 주위로 상승된 지형을 이용하는 램프와 더불어 기존의 철도역 옆 수직 유압 플랫폼을 설치하게 된다. “사이클링 관점에서 보면 완벽하게 원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틴이 인정한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의 장비들을 위로 가지고 올라오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자전거 주차역 공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그는 이 구조가 태양전지패널과 빗물 집수 시설로 지원되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철도 옆으로 이용 가능한 대지가 충분히 허락된다는 가정하에 철도 네트워크는 사이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열쇠로 간주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그 어떠한 안도 사이클리스트들을 하늘 위로 올릴 계획을 제안한 적은 없었다.
파이프 꿈 … 1890년대에 꿈꾸어진 캘리포니아 사이클웨이는 자동차 산업이 시작된 이후로 결코 완공되지 못 했다. 사진: 사이클 인프라스트럭쳐/nai010
“정말 흥미로운 아이디어죠,” 서스트랜스의 매트 윈필드가 말한다. “우리는 철도를 따라 많은 작업을 해왔고, 또 특정 지점과 교차점에서 철도 인프라스트럭쳐의 가장자리를 따라 자전거 도로를 올릴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비용과 충분한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자금 조달 마감일로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 했어요.”
자금 조달은 스카이사이클 계획에 있어 여전히 커다란 문제로 남아있으며, 설계자들은 현재 타당성 조사 자금 지원을 구하고 있다.
“도로에서의 안전한 사이클링을 위해 돈 문제를 무시하려는 게 절대 아닙니다,” 마틴이 말한다. “그 부분은 여전히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히 바라는 바는 중앙정부에서 철도 및 도로에 사용하는 비용 일부를 조금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 수십억 파운드가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금 문제는 과거 공중 자전거 노선에 대한 다른 시도들을 당황스럽게 한 바 있다. 1890년대 꿈꾸어진 캘리포니아 사이클웨이는 파사데나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14키로미터의 목재데크로 공중에 설치되도록 계획되었으나 단 2키로미터 밖에 지어지지 못 했다. 10센트 톨비, 연간 10만명 이용자로 개인적 돈벌이 기업으로 간주되었던 포드사의 모델 T의 인기로 인해 이윤을 남기지 못 한 채 파괴된 것이다. 그로부터 1세기가 훨씬 더 지난 지금, 스카이사이클 팀은 더 나은 운을 가질 수 있을까?